박노해 사진전 - 나 거기에 그들처럼
박노해 사진전 - 나 거기에 그들처럼

 
작성일 : 10-09-28 22:33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이 음악은?
 글쓴이 : 나 거기에 (211.♡.149.141)
조회 : 2,243  
박노해 사진전 사이트를 열면 가장 먼저 들려오는 음악, 궁금하셨죠?
바로 Kyrie 라는 곡입니다.
이 가을 밤, 이 배경음악을 들으니 많은 생각이 오간다며
어떤 멋진 분^^이 음악 제목을 물어오셔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안데스 음악의 전통적인 뿌리를 유지하고 있는
그룹 키만투'대지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칠레 안데스 민중의 궁핍했던 생활을 표현하는 음악이지요.

스페인 침략 이후 안데스의 인디오들은 값싼 대가를 받으며,
해발 4천 미터 이상의 고지에 끌려가 햇볕조차 받지 못한 채
노동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이런 인디오들의 고행을 테마로 하고 있는 키만투의 '키리에'는
전통적인 카톨릭 음악 형태의 미사곡의 형식이지만,
인디오 노동자들의 삶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박노해 사진전' 전시작 중의 꼐나를 부는 인디오

께나를 불며 만년설산을 넘어가는 귀갓길
Cochamuco, Cusco, the Central Andes, Peru, 2010.
안데스 고원의 께나 소리는 한 맺힌 대지의 가슴에서 울려오는 것만 같다.
께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 뼈를 다듬어 연주했다는 잉카 전통의 악기이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는 구슬픈 께나 소리가 희미하게 끊어질 듯 이어지고,
오래된 이 삶의 풍경은 오늘도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진다

Kyrie 노래 가사
광부들을 불쌍히 여기기를 주께 기도합니다
그들의 땀과 노동과 고통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들의 아들딸을 위해
그들의 밀과 빵을 불쌍히 여기소서
정의와 평화로
그들의 열망을 불쌍히 여기소서
노동자 그리스도여 나의 간청을 들으소서
당신의 빛으로 광산과 내 마을을 비추소서
여기 죽어간 이들을 위해 당신의 사랑과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기를 당신께 간청합니다
광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기를 당신께 간청합니다
불쌍히 여기소서


전시장에서 만나게 될 음악은?
10월 7일 시작되는 '박노해 사진전' 전시장에서는
박노해 시인이 세계를 다니며 가져온,
각 대륙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들을 수 없는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민초들의 살아있는 음악, 전시장에서 꼭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Track     곡명 아티스트 앨범 지역
1     Kyrie Quimantu Pilgrimage to the Andes 중남미
2     Hödöö (요람곡) URNA Amilal (Life) 아시아(몽골)
3     I pass by your name Marcel Khalife Concerto Al Andalus 중동(팔레스타인)
4     Hayat Sana Teşekkür Ederim Sezen Aksu Deliveren 중동(터키)
5     El Wadih El Iklimi Ziyad Sahhab 여행자의 노래 3 중동(레바논)
6     El Pilon (귀 없는 사람) Los Calchakis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중남미
7     Lua Lua Haizea Haizea 바스크
8     Beri Venge Sodiri Wayir 중동(쿠르드)
9     Keskin Biçak Sezen Aksu Deliveren 중동(터키)
10     Ewra Venge Sodiri Wayir 중동(쿠르드)
11     Bexo (Uyan) Aynur Dogan Keçe Kurdan 중동(쿠르드)
12     Ulaşır Sana Grup Yorum 15.Yil Seçmeler  중동(쿠르드)
13     Crumbles of Hope Skruk & Altiplano MISA ANDINA 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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